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문단 편집) === 세속 마드리갈 곡집 === 몬테베르디의 9편의 마드리갈곡집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의 32개의 피아노 소나타에 비견할 수 있는데, 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죽기 직전까지 일생동안 씌어졌다는 점(중간에 종종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과 작곡가의 시기별 음악성향과 변화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점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 마드리갈 곡집은 음악사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작품성 자체도 매우 뛰어나서 제대로만 연주하면 오늘날에도 시대의 격차를 느끼기 힘들 정도이다. [youtube(KCXHgGXrTC0)] 재즈적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으로 편곡된 버전의 마드리갈 SV.316을 한 번 들어보자. (원곡도 흥겨운 리듬이 반복되지만 당연히 이렇게 현대적 화성으로 작곡되어있지 않다.) 듣고 있으면 [[재즈]]를 듣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50초부터는 청중들도 웃기 시작한다. ||<-2> || ||<-2> || || 마드리갈 1집(1587) || || || 마드리갈 2집(1590) || || ||마드리갈 3집(1592)|| || ||마드리갈 4집(1603) || || ||마드리갈 5집(1605) ||최초로 기악반주가 포함된다.|| ||마드리갈 6집(1614) || || ||마드리갈 7집(1619) ||콘체르토(Concerto)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마드리갈 8집(1638) ||전쟁과 사랑의 마드리갈( Madrigali guerrieri, et amorosi)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마드리갈 9집(1651) ||몬테베르디 사후 그의 작품을 모아 출판된 유고집이다. || 이중 가장 눈여겨봐야할 곡집은 5집과 8집이다. 몬테베르디의 마드리갈 4집이 출판된 후 당시 작곡가이자 음악이론가였던 조반니 아르투지(Giovanni Artusi)는 이 4집이 기계적인 대위법으로 작곡된 무미건조한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기본적으로 아르투시는 기쁨, 슬픔, 탄식, 놀라움 등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대위법적인 규칙을 고수하기 보다는 파격적인 전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이론가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판을 가한 것인데[* 그런데 정작 아르투시 본인이 남긴 작품에서는 이런 파격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남아 있는 작품 수도 매우 적고 수준도 높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아르투시는 이론가이지 전문작곡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비판이 나름 몬테베르디에게는 자극이 되었다. 그는 이 비판을 상당히 의식했는지 이후 출판된 세속마드리갈 5집의 서문에 자신의 작곡취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아르투시의 비판에 대한 일종의 답문을 작성하였다. 이 5집은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대위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다섯 성부 각각에 동등한 비중을 두는 전통적인 르네상스 다성양식으로 작곡하였고 2부는 좀더 극적인 표현을 위해 대위법적인 속박에서 벗어나 있으며 5성부 가운데 소프라노와 베이스파트에 높은 비중을 두어 주 선율의 전달이 용이하도록 처리하였다. 또한 하프시코드, 저음 현악기와 오르간으로 구성된, 이후 바로크 시대를 지배한 [[콘티누오]] 반주가 마드리갈 최초로 등장한다. 이와 같은 파격은 몬테베르디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아르투시의 철학에 맞추어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는 자신의 능력을 뽐내려는 의도로 시도한 것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음악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성취가 되었다. 몬테베르디 본인도 이 실험에 만족했는지 6집부터는 이 새로운 작법을 적극 활용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